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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안전

노인을 위한 나라 - 배설 돕기

by Gyarrr 2024. 2. 18.

노인을 위한 나라 - 배설 돕기

우리 몸에서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몸에 독소가 쌓여 신체 장기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배설이 원활해야 한다. 대상자는 배설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요양보호사는 대상자의 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배설을 도와야 한다.



1. 일반적 원칙

노인이 배설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때는 수치스러움과 불안감, 절망감을 느낄 수 있음을 유념한다.

 

  1. 배설물을 치울 때 표정을 찡그리지 말고 대상자가 최대한 편안하게 배설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2. 배설할 때는 배설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게 가려 주어 프라이버시를 배려한다.
  3. 배설물을 오래 두지 말고 바로 깨끗이 치운다. 대변이나 소변이 묻어 피부가 헐 수 있으므로 피부 상태도 살펴본다.
  4. 대상자가 마려움을 느낄 때 요양보호사는 도움이 필요한 부분만을 도와준다. 대상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이 대상자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자립심을 키워줄 수 있다.
  5. 항문은 앞에서 뒤로 닦아야 요로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6. 대상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존중한다.

2. 배설 상태 관찰

요양보호사는 대상자가 배설 요구가 있는지, 스스로 배설할 수 있는지, 배설물의 상태는 어떤지 관찰해야 한다. 배설 시에 대상자를 관찰하는 것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배설 전 빠짐없이 관찰한다.

- 언어적 표현 :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함
- 비언어적 표현 : 끙끙거림, 안절부절못함, 손으로 배 또는 엉덩이를 가리킴, 표정이 일그러짐, 허리를 들썩임, 바지를 내리려고 함 등
- 배설 전 : 요의나 변의 유무, 하복부 팽만, 이전 배설과의 간격, 배설 억제
- 배설 중 : 통증, 불편함, 불안 정도, 배변 어려움, 배뇨 어려움
- 배설 후 : 색깔, 혼탁 여부, 배설 시간, 잔뇨감, 잔변감, 배설량

3. 화장실 이용 돕기

가. 기본원칙

  1. 대상자가 화장실에 가다가 주저앉거나 넘어지면 낙상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요양보호사는 항상 대상자를 관찰하고,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가 필요하면 즉각 개입하여 낙상사고를 대비한다.
  2.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대상자를 돕는 것은 대상자를 의존하게 만들고 자존감을 저하할 수 있다. 대상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스스로 할 수 있게 하고 요양보호사는 보조가 필요한 부분만 도와준다.
  3. 대변이나 소변을 볼 때 대상자가 다치거나 넘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화장실까지 가는 길에 불필요한 물건이나 발에 걸려 넘어질 우려가 있는 물건을 치워 넘어지지 않게 한다.
    - 화장실은 밝고 바닥에 물기가 없게 하여 미끄러지지 않게 해야 한다.
    - 밤에는 어두워 화장실 찾기 어려우므로 화장실 표지 등을 켜두어 잘 찾을 수 있게 한다.
    - 변기 옆에 손잡이를 설치하여 필요시 노인이 잡을 수 있게 한다.
    - 응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응급 벨을 설치한다.
  4. 휠체어를 사용하는 대상자가 휠체어를 타거나 휠체어에서 내릴 때, 휠체어에 앉아 있을 때 반드시 휠체어 잠금장치를 걸어둔다. 잠금장치를 하지 않으면 휠체어가 미끄러져 다칠 수 있다. 발이 걸리지 않도록 발 받침대는 접어 올린다.
  5. 휠체어 이동 중 바퀴나 팔걸이에 옷 등이 끼이거나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나. 돕는 방법

화장실을 안전하게 다녀오도록 돕는다.

  1. 침상 가까이에 휠체어를 놓는다. 편마비 대상자의 경우, 건강한 쪽에 휠체어를 두고, 침대 난간에 빈틈없이 붙이거나, 30~45º 비스듬히 붙인다. 옮기는 동안 대상자가 다치지 않도록 잠금장치를 걸어 휠체어를 고정하고, 발 받침대는 올려둔다.
    - 침대 한쪽의 난간을 내려놓는다.
    - 마비가 없는 대상자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힌다. 마비가 있는 대상자는 대상자의 두 팔이 안전하도록 모아준다. 두발도 모아준다.
  2. 요양보호사의 한쪽 팔은 대상자의 어깨를 지지하고 다른 한쪽은 대상자의 모인 두 발의 무릎 쪽을 감싸 침대 끝으로 두 다리를 이동한다.
  3. 대상자의 허리와 엉덩이 사이에 두 손을 지지하여 침대 가장자리로 옮겨 앉게 한다.
  4. 대상자의 두발이 바닥에 닿게 한다. 대상자를 침대에 걸터앉힌 후 어지러워하는지 살핀다.
  5. 요양보호사는 대상자에게 건강한 손으로 휠체어의 팔걸이를 잡게 한다.
  6. 요양보호사는 무릎을 대상자의 다리 사이에 충분히 넣고 지지면 확보한다.
  7. 양팔로 대상자의 겨드랑이 밑으로 등 뒤를 감싸 안아 반동을 이용하여 대상자를 세운다.
  8. 대상자의 몸을 회전시켜 휠체어에 앉힌다.
  9. 요양보호사는 휠체어 뒤쪽에 서서 대상자의 겨드랑이 사이로 두 팔을 넣고 대상자의 포개진 두 팔을 양손으로 감싸 휠체어 깊숙이 앉힌다.
  10. 휠체어 발 받침대 위에 대상자의 발을 올려놓는다.
  11. 편마비 대상자라면 건강한 쪽 손으로 불편한 쪽 손과 발을 움직여 스스로 자세를 잡도록 격려한다.
  12. 화장실로 이동한 후 휠체어의 잠금장치를 걸고 발 받침대를 접는다.
  13. 양팔로 대상자의 겨드랑이 밑으로 등 뒤를 감싸 안아 일으켜 세운 후 대상자의 몸을 90º 회전시켜 변기 앞에 세우고 바지를 내린 후 변기에 앉힌다. (휠체어에서 이동 변기로 옮기기 참조)
  14. 대상자는 요양보호사가 바로 옆에서 배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요양보호사는 대상자에게 의향을 물어 옆에 있을지 나가 있을지를 확인한다. 요양보호사가 밖에서 기다려주기를 원한다면 대상자 옆에 호출기를 두고 도움이 필요할 시 요청하도록 알린다.
  15. 배설을 마친 후(대상자 스스로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뒤처리해 준 뒤) 휠체어에 앉힌다.
  16. 세면대에서 대상자가 손을 씻도록 돕는다.
  17. 휠체어에서 침상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보조한다(침상에서 휠체어로 이동하는 것의 역순으로 시행)
  18. 배설물이 이상한 경우 시설장이나 간호사에게 보고한다.


꼭 알아두기
대상자를 갑자기 침대에서 일으키면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러울 수 있다.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잠시 침대에 앉아 있게 한다.

 



4. 침상 배설 돕기

가. 기본원칙

  1. 대상자가 마려움을 호소할 때 즉시 배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요양보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를 꺼리거나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가 어려워 요의나 마려움을 참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배변 시간 간격을 가늠해 둔다.
  2.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배변 시 불필요한 노출을 방지하고 가려주며 편안한 상태에서 배설하게 한다.
  3. 대상자가 스스로 배설할 수 있도록 돕고 배변, 배뇨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한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섬유질도 적절히 섭취하며, 복부 마사지를 시행하여 장운동이 활발해질 수 있게 한다.
  4. 대상자가 참지 못하고 실수하는 경우, 대상자가 부끄러워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 요양보호사 표준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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