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인성 질환의 특성
- 노인성 질환을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하나의 질병에 걸리면 다른 질병을 동반하기 쉽다.
- 노인성 질환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애매하여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구분하기 어렵다. 기존질병명으로는 구분되지 않고, 기능 이상으로만 나타나는 질병이 흔하므로 단순한 식욕부진이나 전신 허약 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노인성 질환은 원인이 불명확한 만성 퇴행성 질환이 대부분이다.
- 노인성 질환은 경과가 길고, 재발이 빈번하며,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 노화에 따라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기 쉽고, 이에 따라 의식장애, 심장수축 이상, 신경 이상 등이 발생한다.
-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약물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한다. 신장의 소변 농축 능력과 배설 능력이 저하되어 약물 성분이 신체 내에 오래 남아 중독 상태에 빠진다.
- 노인은 질환에 민감하기 때문에 위험 요인에 노출되었을 때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된다. 또한, 증상, 경과, 예후 등에서 젊은 사람의 검사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질환이 많아 초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 노인은 가벼운 질환에도 의식장애를 일으키기 쉬워 뇌졸중만 아니라 가벼운 폐렴, 설사 등에도 의식장애가 발생한다.
- 노인은 혈액순환 저하로 욕창이 잘 발생한다. 또한 골격근의 수축력 감소로 관절이 쉽게 뻣뻣해진다. 따라서 관절 구축과 욕창 예방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저하되면 질환이 치유된 후에도 의존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일상생활은 가급적 스스로 하게 하여 침상 상태가 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 노인성 질환은 신체적 측면과 아울러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영적 측면이 모두 연관되어 있어 의학, 간호학, 사회심리학, 경제학, 사회복지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 노화에 따른 변화의 주요 질환
1 소화기계
- 소화기계는 음식이 들어오는 입에서 시작하여 찌꺼기가 신체 밖으로 배출되는 항문으로 끝나는 관으로 구강, 인후, 인두, 식도, 위, 소장 및 대장을 포함한다.
- 침샘, 간, 담낭, 췌장과 같은 기관은 소화에 필요한 소화효소를 소화관 내로 분비하고 저장한다.
- 주머니 모양으로 생긴 위는 소화효소를 분비하며 섭취한 음식을 잘게 부수어 적당한 속도로 소장으로 내려보낸다.
- 대장은 소장에서 흘러들어온 소화된 음식물을 항문까지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며, 소화된 음식물의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 형태로 굳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대장 내 세균들이 음식물을 분해한다.
가. 노화에 따른 특성
- 맛을 느끼는 세포 수가 줄고 기능이 떨어져 미각이 둔화한다. 짠맛과 단맛에 둔해지고 신맛과 쓴맛을 잘 느끼게 된다.
- 충치, 치아의 탈락, 잘 맞지 않는 의치로 인한 불편감 등으로 음식을 씹기 어렵다.
- 타액과 위액분비 저하 및 위액의 산도 저하로 소화능력이 저하된다.
- 씹기가 어려워 영양상태가 악화할 수 있고, 섬유 식이의 섭취 부족으로 변비가 생기기 쉽다.
- 소화능력의 저하로 가스가 차고, 변비, 설사, 구토 등이 생긴다.
- 췌장에서의 소화효소 생산이 감소하여 지방의 흡수력이 떨어진다.
- 췌장에서의 호르몬 분비 감소로 당내 성이 떨어져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 직장 병의 탄력성이 감소하고 항문 조임근의 긴장도가 떨어져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 간 기능이 떨어져 약물의 대사와 제거 능력이 저하된다.
나. 주요 질환
1) 위염
급성 위염은 갑자기 발생하는 위 점막의 염증이고 급성 위염이 완치되지 못하고 방치하거나 재발하는 경우 만성 위염으로 진행된다.
관련 요인
- 치아 문제로 충분히 씹지 못한 음식물 섭취
- 아스피린, 알코올, 조미료 같은 자극적인 약물이나 화학성분 복용
- 과식 등 무절제한 식습관
- 병원균이 포함된 부패한 음식 섭취
증상
- 급서에 위염의 경우 식사 후 위가 무겁거나 부푼 듯한 팽만감
- 명이츼 통증, 트림, 구토
- 식사 후 3~4시간이 지나 배가 고프기 위해 시작할 때 발생하는 명치 부위의 심한 통증
치료 및 예방
- 1일 정도 금식하여 위의 부담을 덜고 구토를 조절한다. 금식 후에는 미음 등의 유동식을 섭취한 후 된죽을 먹는다.
- 처방받은 제산제, 진정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 과식, 과음을 피하고,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여 위를 자극하지 않는다.
2) 위궤양은 위벽의 점막뿐만 아니라 근육층까지 손상된 위장병이다. 위궤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으나 다음과 같은 관련 요인이 있다.
관련 요인
-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위 점막 손상
- 스트레스
- 담배, 알코올, 커피로 인한 위 자극
-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위 자극
- 위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에 의한 위 점막 손상
- 위 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감염
증상
- 속쓰림
- 소화불량
- 새벽 1~2시에 발생하는 속쓰림과 상복부 불편감
- 심한 경우 위 출혈, 위 전공, 위 협착
치료 및 예방
- 약물요법과 함께 식이요법, 충분한 수면, 심신 안정이 중요하다.
-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 위 궤양으로 진단된 후에는 절대적으로 금연하여야 한다.
- 진통제를 막아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해야 한다.
- 위 출혈, 위 천공, 위 협착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위암
조기 위암은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만 퍼져있는 상태이고, 진행성 위암은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위로 뚫고 나온 상태를 말한다.
관련 요인
-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등의 관련 질병
- 짠 음식, 염장식품(소금을 첨가하여 저장성을 높인 식품으로 굴비, 젓갈류, 햄, 베이컨, 김치 단무지, 짠지 등이 해단된다.) 등의 섭취
- 위암의 가족력
- 음주, 흡연
증상
- 서서히 진행되어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음
- 체중감소
- 소화불량, 식욕감퇴, 속쓰림, 오심, 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 빈혈, 피로, 권태감
- 출혈, 토혈, 혈변
- 구토
- 진단 검사에서 복부 종양 덩어리, 간 비대
치료 및 예방
-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받는다.
- 치료 후 5년간은 병원에서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검진을 받는다.
-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한다.
-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맵고 짠 음식, 태운 음식, 훈연한 음식 등을 피한다.
-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 스트레스를 줄인다.
- 조기 진단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4) 대장암
대장암이란 맹장,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대장의 가장 안쪽 표면인 점막에 발생한다.
관련 요인
- 대장 폴립의 과거력
- 대장암의 가족력
- 오랜 기간의 궤양성 대장염
- 매일 알코올 섭취
- 높은 지방, 고열량, 저섬유소, 가공 정제된 저 잔여 식이(섬유소가 적어 빨리 소화되고 흡수되어 장애는 별로 남지 않는 음식물)의 섭취
증상
- 장 습관의 변화와 장폐색, 설사, 변비
- 혈변, 직장 출혈, 점액 분비
- 허약 감, 체중 감소
- 노인에게서는 양성종양이나 치질, 변비 등에서도 위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함.
치료 및 예방
-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받는다.
- 치료 후 5년간은 병원에서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 검진을 받는다.
5) 설사
설사란 변 속의 수분량이 증가하여 물 같은 대변을 보는 상태로 배변량만 아니라 배변 횟수가 증가한 것을 말한다.
관련 요인
- 장의 감염(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에 의함)
- 스트레스
- 병원 균에 오염된 음식물, 식중독
- 장 질환
- 소화 기능의 저하
- 설사게 나게 하는 약등 약물의 남용
증상
- 수분이 많은 상태의 변 배출
- 물 설사, 형성 설사
치료 및 예방
-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한다.
- 마음을 안정하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 음식 섭취량을 줄이되 물은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한다.
출처:요양보호사 표준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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