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 - 심리 및 정신계
가. 노화에 따른 심리 및 정신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우울증 경향 증가
- 내향성 및 수동성 증가
- 조심성 증가
- 경직성 증가
- 생에 대한 회고 시간 증가
- 친근한 사물에 대한 애착심 증가
- 의존성 증가
나. 주요 질환
1) 우울증
우울증은 노인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본인 스스로 자각하기 어려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까. 주변 사람이 발견하기도 쉽지 않고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되기 쉽다.
관련 요인
- 뇌의 신경전달 물질의 변화
- 발견되지 않은 뇌경색 혹은 뇌혈관질환
- 치매
- 부신 피질, 갑상샘, 뇌하수체 등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변화
- 노화에 따른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감소
- 주변 사람의 죽음, 퇴직, 경제력 상실 등 사회경제적 변화
- 질병, 수술 등 신체적 원인
- 유전적 요인
증상
- 우울하고 슬픈 기분이 잦음
- 매사에 관심이 없고 즐거운 것이 없음
- 불면 혹은 과도한 수면
- 식욕 변화와 체중 변화
- 불안, 초조 혹은 무기력
- 죄의식, 절망감, 부정적 사고
- 자살에 대한 반복적 생각 혹은 시도
- 노인의 우울증은 건망증 등 인지기능 증상이 두드러져 워 질 수 있으므로 치매와 감별해야 함
노인 우울증의 주요 증상
- 우울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 불면증, 불안 증상이 흔하다.
- 두통, 소화불량 등 신체 증상 호소가 많다.
우울증과 치매의 비교
우울증 | 치매 |
급격히 발병함 | 서서히 발병함 |
짧은 기간 | 긴 기간 |
정신과적 병력 있는 과거 | 정신과적 병력 없음 |
기억력 장애를 호소함 | 기억력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음 |
모른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음 | 근사치의 대답을 함 |
인지기능 저하 정도의 편차가 심함 | 일관된 인지기능의 저하 |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이 동등하게 저하됨 | 단기 기억이 심하게 저하됨 |
우울이 먼저 시작됨 | 기억력 저하가 먼저 시작됨 |
치료 및 예방
-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의 우울이면 지체 없이 정신과 외래를 방문하여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 우울증이 심한 경우는 자살 위험이 증가한다. 자살에 대한 생각과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면 집중관찰 치료가 필요하다.
- 우울증은 본인 스스로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의 긍정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가족에게 대상자를 많이 지지해 주도록 조언하는 것이 좋다. 막연히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대상자의 느낌, 분노를 인정하고 수용하며 언어로 표현하도록 돕는다.
- 대상자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표현하고 신뢰 관계를 형성한다.
- 모임 등 사회적 활동을 늘린다.
- 햇볕을 받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2) 섬망
섬망은 의식장애로 인해 주의력 저하뿐만 아니라 감정, 정서, 사고, 언어 등 인지기능 전반에 장애와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수 시간 내지 수일에 걸쳐 급격하게 발생하여 보통 며칠간 지속되지만, 몇 주 혹은 몇 달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증상의 기복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관련 요인
- 소인 적 요인 : 인지 손상, 치매, 고령, 심한 뇌 질환, 기능 손상, 우울, 만성 신기능 부전, 탈수, 영양 부족, 과다 음주, 시력 손상 등
- 촉진적 요인 : 약물 사용, 활동하지 않고 침상이나 실내에서만 지냄, 유치 도뇨관 사용, 억제대 사용, 탈수, 영양 부족, 기동성 저하 등
증상
- 의식 수준의 변화로 잠에서 덜 깼거나 몹시 조린 상태에서 행동하는 사람처럼 보임
- 주의력 감퇴
- 수 시간이나 수일에 걸쳐 호전과 악화가 반복됨
-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지남력 장애
- 인지장애, 초조, 지각장애, 편집 망상, 정서 불안정
- 섬망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치매와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함
섬망 | 치매 |
갑자기 나타남 | 서서히 나타남 |
급성질환 | 만성질환 |
대체로 회복됨 |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됨 |
초기에 사람을 못 알아봄 | 나중에 사람을 못 알아봄 |
신체 생리적 변화가 심함 | 신체 생리적 변화는 적음 |
의식의 변화가 있음 | 말기까지 의식의 변화는 적음 |
주의 집중이 매우 떨어짐 | 주의 집중은 별로 떨어지지 않음 |
수면 양상이 매우 불규칙함 | 수면 양상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음 |
치료 및 예방
- 섬망의 원인이 치료할 수 있는 것이면 먼저 치료한다.
- 원인이 교정되더라도 증상이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다. 이때 다음과 같은 비약물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남력의 유지
- 낮에는 창문이라 커튼을 열어 시간을 알게 한다.
- 개인 사물,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 달력, 시계 등을 가까이에 둔다.
- 일상생활 절차, 규칙, 도움을 요청할 사람 및 방법 등을 반복적으로 알려준다.
신체 통합성 유지
- 대상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도록 말로 지지한다.
- 능동적인 관절운동, 목욕, 마사지를 제공한다.
개인의 정체성 유지
- 대상자와 접촉하는 사람의 수를 줄이고 가족 구성원이 자주 방문하도록 격려한다.
초조의 관리
- 항상 단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 대상자를 부드럽게 마주 보아 위협을 느끼지 않게 한다.
착각 및 환각 관리
- 대상자의 말을 경청한다.
-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야간의 혼돈방지
- 밤에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치고 불을 켜둔다.
지남력 장애
- 시간에 대한 지남력
- 장소에 대한 지남력
- 사람에 대한 지남력
섬망의 치료
- 친숙한 환경을 유지합니다.
- 오늘 날짜와 상황을 알려주어 현재 상황을 파악하게 합니다.
- 조용하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합니다.
-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3. 섬망은 신체 균형이 깨진 경우에 발생하므로 충분한 식사와 수분 섭취를 통한 전해질 불균형의 예방, 통증 관리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야간섬망의 정의 및 대처 방법>
- 정의 : 치매 대상자가 늦은 밤에 성격이 완전히 달라져서 흥분하거나 환각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 대처 방법 : 가벼운 야간 섬망의 경우, 방을 밝게 하고 따뜻하게 해주면 진정이 된다. 심각한 수준이면 본인의 정신 : 신체적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주변 사람까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시설장이나 간호사 등에게 보고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게 한다.
<요양보호사의 활동>
- 요양보호사가 대상자의 질병명을 예측하여 말하거나, 수술 혹은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등의 말을 하면 안 된다. 요양보호사의 부정확한 판단이 대상자 및 가족에게 혼란과 걱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노인 우울증은 눈치채기가 어렵다.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증상이 장기간 계속되거나 신체활동이 저하될 때 노인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 보고 가족과 상의해야 한다.
- 노인의 우울증은 자살로 연결되기도 하므로 말과 행동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 짐에만 있기보다 밖에서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하는 등 스스로 기분을 전환하게 한다.
- 인간관계나 취미활동을 유지하게 격려한다.
- 평소 긍정적인 사고와 즐거운 마음을 가지도록 지속해서 강조한다.
- 기억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도록 격려한다.
출처 : 요양보호사 표준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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