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 - 피부계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조직의 세 층으로 구성되고 미생물과 탈수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한다.
가. 노화에 따른 특성
- 피하지방의 감소로 기온에 민감해진다.
- 피부가 건조하고, 표피가 얇아져서 탄력성이 감소하고 쉽게 손상되는 경향이 있다.
- 피하조직의 감소로 저체온, 오한, 압박에 대한 손상의 위험이 높다.
- 피하지방이 줄고 수분이 소실되어 건조해지고 주름살이 생기며 눈꺼풀이 늘어지고 이중 턱이 된다.
- 발톱이나 손톱이 딱딱하고 두꺼워지며 세로줄이 생기고 잘 부서진다.
- 피부가 회색으로 변하고 검버섯 등이 생긴다.
- 노인성 반점이라 불리는 갈색 반점이 생긴다.
- 머리카락은 전반적으로 가늘어지고 모근의 멜라닌 생성 세포가 소실되어 탈색된다.
- 여성 노인의 머리, 겨드랑이, 음부의 털은 줄지만, 입가와 뺨 등 얼굴의 털은 증가한다. 남성 노인의 경우 머리털과 수염이 줄고 입가나 뺨에는 털이 많아진다.
- 가려움증, 통증, 지각이상 등의 증상이 흔하며 특히 노인들에게 특별한 원인 없이 지속된다. 노인의 각질층에는 수분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가려움증은 밤과 겨울철에 더욱 심해진다.
- 상처 회복이 지연되고 궤양이 생기기 쉽다.
나. 주요 질환
1) 욕창
욕창이란 병상에 오래 누워 있는 대상자의 후두부, 등, 허리, 어깨, 팔꿈치, 발뒤꿈치 등 바닥 면과 접촉되는 피부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서 괴사하는 상태이다.
관련 요인
- 장기간의 침상 상태
- 뇌척수 신경의 장애로 인한 체위 변경이 어려움
- 체중으로 압박받는 부위, 특히 뼈가 튀어나온 곳에 가해진 지속적인 압력
- 영양부족과 체중 감소, 근육 위축, 피하지방 감소 등으로 인해 피부와 뼈 사이의 완충지대 감소
- 요실금 및 변실금 등 습기로 인한 피부 손상, 미생물 번식
- 대상자를 잘못 들어 올리거나 침대에서 잘못 잡아끌어 약한 부위의 피부가 벗겨짐
증상
- 피부가 분홍색이나 푸른색을 띠고 누르면 색깔이 일시적으로 없어져 하얗게 보이고 열감이 있다.
-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생기고 조직이 상한다.
- 깊은 욕창이 생기고 괴사조직이 발생한다.
- 뼈와 근육까지 괴사가 진행된다.
욕창의 4단계
- 표피는 정상이나 표피에 생긴 홍반이 30분 이내에 없어지지 않을 때
- 표피 또는 진피를 포함한 피부에 부분적인 손상이 있을 때
- 진피와 피하조직은 포함한 피부 전체에 손상이 있을 때
- 피하조직과 근막, 근육, 뼈나 관절을 포함한 심부 조직에 손상이 있을 때
꼭 알아두기
욕창 증상 초기 대처법
- 약간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찜질하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 주위의 나선형을 그리듯 마사지하고 가볍게 두드려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 미지근한 바람으로 건조 시킨다.
- 춥지 않을 때는 30분 정도 햇볕을 쬔다.
치료 및 예방
- 매일 아침, 저녁으로 피부 상태를 점검한다. 붉게 변한 부위가 있는지 확인한다. 자세를 바꾸어도 붉은빛이 계속되면 욕창일 가능성이 높다.
-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침대에서는 적어도 두 시간마다, 의자에서는 한 시간마다 자세를 바꾸어준다.
- 대상자를 이동시킬 때 피부가 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젖은 침대 시트는 바로 교체한다. 피부에 습기가 있거나 오염물질이 묻어 있으면 재빨리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 자극이 없는 비누,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씻고 말린다.
- 시트에 주름이 있으면 욕창이 더 잘생기므로 주름을 편다.
- 뼈 주위를 보호하고 무릎 사이에는 베개를 끼워 마찰을 방지한다.
- 신체의 약한 부위의 압력이 가는 것을 덜어줄 특수 매트리스와 베개를 대어준다.
- 엉치뼈 부위 욕창 예방을 위해 도넛 모양의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오히려 압박받는 부위의 순환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 뜨거운 물주머니는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 피부는 순하고 부드러운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닦고 완전히 마르게 두드려 주는 것이 좋다. 파우더는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하거나 땀구멍을 막으므로 사용을 금해야 한다.
- 몸에 꽉 끼는 옷과 단추 달린 스커트나 바지는 입지 않는다.
- 손톱에 긁히는 일이 없도록 손톱을 짧게 자른다.
- 단백질 등의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 한 부위가 지속해서 압박받는 것을 예방함
- 적절한 체위 유지 및 체위 변경 : 2시간마다 체위를 변경해 줍니다.
- 압박제거 보조기 사용
# 금연
# 피부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함
- 분비물과 배설물을 빨리 제거하고 더러워지거나 젖은 옷, 시트는 빨리 갈아줍니다.
# 영양분과 수분 섭취
2) 피부 건조증
노화에 따라 피부 외층이 건조해지며 거칠어지는 현상이다.
관련 요인
- 실내외 습도가 낮은 겨울철
- 비누, 세정제와 알코올, 목욕 등의 뜨거운 물 사용
증상
- 피부 발적
- 부종 또는 통증
- 아래팔 (팔꿈치부터 손목까지의 부분) , 손과 하지의 가려움증
-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한다.
- 목욕이나 샤워할 때 따뜻한 물과 순한 비누는 사용한다.
- 목욕 후 물기는 두드려 말리고,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3)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의하여 피부와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과거에 수두를 앓았던 사람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수두를 앓은 후 이 바이러스는 신경세포를 잠복해 있다가 신체 저항력이 약해지는 경우에 갑자기 증식하여 신경과 그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에 염증을 일으킨다.
과로나 스트레스 후에 주로 발생하며 면역이 저하된 사람이나 노인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관련 요인
- 고령
- 과로, 스트레스
- 백혈병, 골수나 기타 장기 이식
- 자가 면역질환 및 면역 억제제 복용
증상
- 가려움
- 피부 저림이나 작열감을 포함한 발진
- 피부와 점막에 있는 감각신경 말단 부위의 수포, 통증, 작열감
치료 및 예방
- 항바이러스제, 항염증제, 진통제와 냉찜질, 칼라민로션과 같은 국소 치료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줄이고 빨리 건조되게 한다.
- 신경통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되고 활동 감소와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오므로 대상포진 백신의 투여로 세포성 면역력을 증강한다.
- 대상포진은 신체의 저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에 충분히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
- 통증 정도에 맞는 처방받은 진통제를 복용한다.
- 병소가 퍼지거나 감염되지 않도록 긁지 않는다.
- 적절한 영양, 휴식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
- 의사와 상의하여 필요시 예방접종을 한다.
4) 옴
옴은 옴진드기가 정상 체온의 피부 표면에서 1분에 2.5cm씩 이동하면서 굴을 뚫어 그 속에 서식하며 피부병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밤에 굴을 만들고, 소화액 분비로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가려움증이 있으며, 가려워서 굵을 때 진드깃과알이 손톱에 묻어 다른 사람에게도 감염된다. 옴은 손가락 사이, 팔이 접히는 부분, 가슴, 발등, 팔꿈치, 겨드랑이, 생식기, 엉덩이 등에 잘 생긴다.
증상
가려움증(특히 밤에 심함), 물집, 고름
치료 및 예방
- 장갑과 가운을 착용하고 목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치료용 연고를 바른다.
- 마비가 있는 노인의 경우 수축하거나 꺾인 부위도 빠트리지 않고 발라야 한다.
- 옴진드기가 가장 활동적인 밤에 약을 바르고 다음 날 아침에 씻어낸다. - 가족 또는 동거인 등 신체접촉이 있었던 모든 사람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동시에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핟.
- 1주 후에 다시 바른다.
- 완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주 후에 병원을 방문한다.
- 옴진드기에 오염된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이나 침구, 옷, 수건 등과의 접촉을 금한다.
출처 : 요양보호사 표준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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